즐거운 생활

김무성 대표가 울산에서 최고 위원 회의를 열고 현장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울산을 찾은 이유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곳에서 경제활성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12일 오전 울산의 한 식당에서 공무원 연금개혁 관련 시위를 벌이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간부들과 마주 쳤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울산지역 자치단체장,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기 위해 이 식당에 방문 했으나. 식당 앞에서 집회를 준비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던 울산지역 공무원 노조 간부들을 만나게 된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시위를 하던 노조간부들을 데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간부들은 김무성 대표에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합의안 제출 시점을 이달 28일까지로 명시한 것은 이미 결론을 내놓고 밀어붙이자는 인상으로 비친다”며 “시일을 못박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요구했다.

공무원 노조들은 또 “연금은 공무원에게는 평생이 걸린 문제”라며 “시일을 정하지 말고 논의를 충분히 해 공무원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나라를 위하고자 하는 생각은 노조나 새누리당이나 똑같다”며 “그러나 시간을 많이 끌어 연금개혁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내년부터는 하루 100억원, 5년 뒤 하루 200억원의 세금을 국민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국민대타협기구에 여야는 안을 내놓았는데 공무원 노조가 안을 내놓지 않아 시간만 가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겪었던 문제이니만큼 노조가 국민 입장을 생각해 대승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들 노조간부는 앞서 지난 11일 오후 울산공항 앞에서 김 대표의 울산 도착 시각을 전후해 20여분 동안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울산 경제가 어려워서 걱정”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테니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모두 함께 참여하여 당장의 이익보다 더 먼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 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