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성유리 소주키스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 속 순금(성유리)과 건우(정겨운)의 연애행보가 순조롭다.
순금의 이중생활로 기로에 놓였던 이들이 연인으로 맺어진 후 보다 끈끈한 정을 뽐내고 있다. 9일 방송된 ‘로맨스타운’ (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10회분에서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지만 애정이 묻어있던 순금과 건우의 소주키스가 그려졌다.
상훈(주진모)으로부터 순금의 애인으로서 낙제점을 받았던 건우가 대작을 청했다. 고교시절 순금의 거친 에피소드를 전해 들으며 잠시 몸을 움츠리기도 했지만 진심을 털어놓기에는 안성맞춤인 자리였다.
그러나 화기애애함과는 거리가 있을지언정 잔잔하게 흐르던 분위기는 건우가 순금을 거짓말쟁이라 칭하면서 험악해졌다. 분개한 상훈이 순금을 욕하지 말라며 건우의 멱살을 잡기에 이르렀고 때 마침 순금이 나타났다.
“이 순진한 사람 불러놓고 왜 멱살을 잡고 그래. 내가 환장하게 좋아하는 사람한테 왜 그래”라고 소리친 순금은 곧 상훈을 향해 푸념을 늘어놓았다. 건우를 위해 돈을 쓰고 싶다는 것이 주 내용. 이에 상훈이 “네가 뭔 돈이 있어?”라고 묻자 순금이 아닌 건우가 나섰다.
순금의 입에서 복권이 튀어나오자 재빨리 순금의 입을 막았다. 순금이 상훈에게도 건우에게도 복권당첨사실을 숨긴 건 거액의 당첨금을 상훈의 도박자금으로 탕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럼에도 순금이 입을 다물지 않자 결국 자신의 입술로 순금의 입을 막았다.
소주키스가 탄생되는 순간. 극 말미에는 “나한테만 할 말 없어요?”라고 묻는 건우에게 멋쩍게 돈이 없다고 둘러대는 순금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연애행보에 관심을 집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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